에디슨모터스와 쌍용자동차가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10일 3048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쌍용차와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운영자금 사용처 사전 협의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그 결과 지난달 27일까지였던 계약 체결 법정 기한이 10일로 연기됐다.

양측은 논의 끝에 사용처를 공유하는 조건으로 운영자금을 사용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다만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의 자금력 등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계약 체결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쌍용차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자금 조달 계획을 변경했기 때문에 새롭게 자금 증빙을 해야 한다”며 “계약 체결에 앞서 쌍용차 매각 주관사가 에디슨모터스의 자금력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