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다 K드라마 등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수출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늘었다고 5일 밝혔다. 2020년도 연간 증가율(4.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양한 홍삼 제품 가운데 스틱형 ‘에브리타임’이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시아 6개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가지고 다니기 쉽고 먹기 편해 젊은 층 호응도가 높은 데다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에 에브리타임이 간접광고(PPL)로 등장해 현지인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