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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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직원들이 매주 금요일 오전 퇴근이 가능해졌다.

5일 CJ ENM은 매주 금요일 오후마다 사무공간 밖에서 자율적 외부 활동을 하도록 하는 'B.I+(비아이 플러스, Break for Invention Plus)'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주 4.5일(36시간)만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된다.

오는 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B.I+' 시행으로 매주 금요일 4시간의 오전 업무가 종료되면 별도의 신청 없이 일괄적으로 업무용 PC가 종료된다. 단, 금요일 오후 필수 업무 조직 및 인원은 요일 및 시간대를 변경할 수 있다.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은 출퇴근 시간 조정을 통한 근무시간 자율 선택에 2주에 한 번씩 0.5일을 휴식, 세미나, 컨퍼런스 참가, 각종 문화 활동 등을 포함한 B.I 제도를 운영해 왔다. 대중을 읽는 공감력과 차별화된 독창성이 필요한 콘텐츠 업계 업무 특성상 직원들에게 트렌드를 잡아내거나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주자는 것.

이번에 제도를 확대 개편하면서 임직원의 자기 계발 시간이 연간 104시간에서 208시간으로 늘어나게 됐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에 몰입하고, 즐겁게 일해야만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번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역동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업무시간, 공간, 방식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뤄나갈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