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석탄 화력의 품격있는 퇴진 추진"
"탄소 중립을 도약 기회로 삼아 신재생,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해외 에너지 영토 확장에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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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장은 "탄소 중립은 글로벌 뉴노멀로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2045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신재생을 확대하고,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석탄 화력의 품격있는 퇴진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30년 남부발전 성장의 근간이 되어준 하동 석탄 화력이 세계적인 탄소 중립 흐름에 따라 퇴역을 앞두고 있다"라며 "올해는 석탄 화력을 대체할 LNG 발전소 건설 계획을 구체화해 하동 석탄 화력의 질서 있고 품격있는 퇴진을 차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신규 전원에 무탄소 전원 설계 개념을 과감히 도입하고 수소, 암모니아 혼전소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2045 KOSPO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견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올해도 코로나의 짙은 그림자뿐 아니라 탄소중립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과 연료 가격의 고공행진 등 닥친 현실이 녹록지 않다"라며 "하지만 사석위호(射石爲虎, 성심을 다하면 얼마든지 이뤄낼 수 있다)의 뜻을 새기며 활기찬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