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먼저 구매 요청한 쉐마 에어맥마스크
KAIST 연구소기업 쉐마가 출시한 스마트 공기청정 마스크인 에어맥(사진)이 환경 문제에 민감한 캐나다에 최근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일회용 폐마스크의 대안으로 캐나다에 수출하는 사례가 돼 유럽 등 다른 나라의 수출길도 활짝 열리게 됐다.

31일 쉐마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의 A중등학교 학생회는 일회용 폐마스크의 증가에 대한 환경문제 해결책을 찾던 중 대한민국의 공기청정웨어 에어맥을 기사로 접하고 보급을 제안해 왔다.

학생들이 일회용 폐마스크 대안에 대해 과제를 수행하다 쉐마의 에어맥 마스크 기술을 보고 연락해 온 것이다.

일회용 폐마스크 처리는 최근들어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매달 세계에서 버려지는 마스크 폐기물만 약 1290억장에 달하고 완전히 썩어 사라지는데만 450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최근 들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키로 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쉐마는 미세먼지로 인한 세계의 조기사망자 감소와 전 지구적 환경오염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2017년 창립한 회사다.

KAIST CISS 연구단에서의 연구기간을 포함한 10여년 간의 연구개발의 성과물로 에어맥을 런칭했다.

에어맥은 실리콘과 항균 소재의 패브릭 소재로 구성해 반영구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세계 최초로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항균 방진 기능의 캡슐형 교체필터를 장착, 정기적으로 필터만 교환해주면 늘 청정한 마스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쉐마 관계자는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코로나 펜데믹 기간 무분별하게 버려진 마스크 폐기물로 또 다른 재난이 야기될 수 있다”며 “친환경 정책에 앞장서는 해외에서 먼저 찾는 에어맥은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지닌 새로운 세계적 라이프웨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