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파티 용품·선물 할인…'집콕' 성탄절 즐겨볼까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펼친다. 올해 키워드는 ‘집콕’과 ‘홈파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해 올 연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호텔과 베이커리 브랜드들은 한정판 케이크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롯데온, 홈파티 용품 30% 할인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2일까지 ‘메리 크리스마스 할인 파티’를 진행한다. 연말과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 및 홈파티 용품 등 200여 개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강화에 따라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도 비대면으로 전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크리스마스 선물’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롯데온이 추천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오늘의 추가 할인 브랜드’와 선물을 받는 대상에 따라 ‘우리아이&조카선물’ ‘연인&친구 선물’ ‘부모님을 위한 선물’ 등으로 나눠 관련 상품을 제안한다.

롯데온은 집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는 이들을 위한 홈파티 용품도 할인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트리와 캔들, 테이블웨어 등 홈데코 용품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스테이크용 고기 등 홈파티 푸드 등을 선보인다. 롯데온을 비롯해 전국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매장에서는 어린이 선물을 위한 토이저러스 상품 1000여 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7일부터 26일까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6만원 이상 행사 카드로 구매 시 1만원 할인 혜택과 상품별 사은품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29일까지 ‘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장난감과 보드게임, 게임기 등을 선물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획했다. 9000여 종의 인기 완구를 최대 40% 싼 가격에 선보인다. 온라인 특별 행사도 마련했다. 완구 행사 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3만원 할인 쿠폰(레고 포함)을 증정한다.

티몬은 25일까지 ‘산타랜드’ 기획전을 연다. 올 연말 홈파티를 준비하는 수요에 맞춰 홈파티 준비용품, 비대면 선물하기로 주고받을 수 있는 상품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카카오페이 결제 시 최대 10%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연말 선물을 보낼 수 있는 티몬 선물하기 전용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마트, 크리스마스 딸기케이크 한정 판매

호텔과 카페, 베이커리업체 등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한정판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케이크 4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반짝이는 장식과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색상인 화이트와 레드를 활용해 화려하게 표현했다. 파스쿠찌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31일까지 ‘해피리워드카드’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파크하얏트서울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크리스마스 에디션 케이크’를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한정 판매한다. 올해 케이크는 새하얀 설원을 담은 동화 같은 디자인으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화이트 초콜릿 무스를 베이스로 촉촉한 시트 안에는 딸기 콤포트와 씹는 맛이 살아있는 피스타치오를 풍성히 채워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살렸다.

이마트는 연말 홈파티족을 위해 겨울 시즌 한정 먹거리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 즉석조리 매장인 ‘키친델리’에서 크리스마스 BBQ 플레이트와 눈꽃 닭강정 등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진행한다. 훈제 삼겹살과 버팔로윙, BBQ 통닭갈비구이 등으로 구성한 크리스마스 BBQ 플레이트는 4인 가족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홈파티 메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눈꽃 닭강정은 바삭하게 튀긴 국내산 계육 위에 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눈처럼 쌓아올린 제품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5일까지 크리스마스 딸기케이크도 한정 판매한다. 눈사람·루돌프·눈꽃도넛 등 세 가지 맛으로 구성된 ‘컬러풀 도넛’ 등 크리스마스 베이커리 제품들도 선보인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