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데뷔 6인조 아카펠라 그룹 '인공위성' 원년 멤버
6인조 아카펠라 그룹 '인공위성' 1집 앨범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발탁 승진한 고봉준 부사장이 멤버로 활동했다. [사진=뉴스1]

6인조 아카펠라 그룹 '인공위성' 1집 앨범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발탁 승진한 고봉준 부사장이 멤버로 활동했다. [사진=뉴스1]

9일 삼성전자(77,100 -0.26%)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고봉준(49)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서비스 소프트웨어 랩장의 과거 이력이 화제다.

고 부사장은 1993년 데뷔한 6인조 아카펠라 그룹 '인공위성'의 원년 멤버다. 그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90학번으로, 인공위성은 멤버 전원이 서울대 아카펠라 동아리 선후배들로 구성됐다.

인공위성의 1집 타이틀곡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는 당시 가요순위 프로그램 7위까지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고 부사장도 총 4장의 정규앨범과 한 장의 캐럴 앨범에 참여하는 등 2001년까지 방송과 공연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봉준 삼성전자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고봉준 삼성전자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이후 유학 등의 이유로 인공위성에서 탈퇴한 고 부사장은 200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필립스, IBM 등 정보기술(IT) 회사에서 일했고 지난해 3월 삼성전자에 영입됐다.

그는 컴퓨팅 기술 전문가지만 2016년 '아빠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싱글 음원 작업에 다시 참여하는 등 음악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 부사장에 대해 "클라우드·인공지능(AI)·시큐리티 컴퓨팅 기술 전문가로 TV 플러스, 게이밍 허브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하며 스마트TV 차별화 및 소비자 경험 향상을 선도했다"고 설명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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