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기초자치단체 첫 버스 준공영제 시작
충북 청주시(시장 한범덕·사진)는 그동안 쌓아올린 재정·회계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작했다. 회계 분석을 통해 시내버스 운송 원가를 산출하고 운송업체에 보전해줘야 하는 금액을 분석했다.

한 심사위원은 “대다수 지자체가 운송 원가도 모르고 살림하는 형편인데, 체계적인 회계 관리로 지속성 있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준공영제 도입을 뒷받침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지난 2, 3회 회계대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청주시는 예산불용액 비율과 관리채무 비율 등의 지표를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공무원 업무능력 향상 시스템인 ‘디딤돌학교’를 통해 직원과 결산검사위원을 위한 회계실무 과정을 운영하면서 결산업무 내실화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예산 바로쓰기 시민 감시단’을 발족해 23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