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라인에서 80만개 배터리 생산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 첫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그동안 일본 완성차 회사들은 전기차 시장에서 주요 경쟁사보다 한 발 늦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배터리 공장을 통해 주요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지역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전기차용 배터리공장을 건설한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도요타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랜돌프 카운티에 12억9000만달러(약 1조5241억원)를 들여 미국 내 첫 번째 배터리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공장 완공 후 오는 2025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요타는 이 공장에 총 4개의 생산라인을 설치해 연간 80만개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 향후 최소 2개 생산라인을 추가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연간 120만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 10월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34억달러(약 4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랜돌프 카운티는 도요타 공장 유치를 위해 4억3500만달러(약 514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도요타는 경쟁사들보다 전기차 출시가 한 발 늦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첫 양산 전기자동차인 'bZ4X'를 내년 중반쯤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