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브리더 활용해 구현
국내에서도 터틀맨 신해철 등 AI로 복원돼
'짱구는 못말려' 주인공 짱구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제 사진으로 구현됐다. / 사진=유튜브 오스시 채널 캡처

'짱구는 못말려' 주인공 짱구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제 사진으로 구현됐다. / 사진=유튜브 오스시 채널 캡처

인공지능(AI)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등장 인물을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복원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AI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애니메이션 등장인물도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잇따라 구현된 것이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본 유튜버 오스시(おすし)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짱구는 못말려' 등장 인물을 AI 프로그램으로 실사화 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오스시 채널 캡처

사진=유튜브 오스시 채널 캡처

주인공인 짱구를 비롯해 짱구 엄마, 아빠, 동생 짱아, 반려동물 흰둥이까지 실제 모습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언뜻 주변에 있을 법한 얼굴로 보이면서도 애니메이션 그림과 유사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사진 제작에 사용된 AI 프로그램은 아트브리더(Artbreeder)다. 아트브리더는 다양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시키는 딥러닝으로, 얼굴 풍경 등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생성적 대립 신경망(GAN)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비교해 실제와 유사한 모습으로 자동 생성한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 해외에선 아트브리더를 활용해 자유의 여신상, 고대 로마 조각상, 화가 빈센트 반고흐 등을 실제 사진으로 구현한 사례도 있었다. AI의 비주얼 복원 기술은 갈수록 고도화돼, 사진을 넘어 움직이는 영상으로도 제작되고 있다. 예술, 방송 등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오스시 채널 캡처

사진=유튜브 오스시 채널 캡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수 고(故) 터틀맨은 AI로 돌아와, 12년 만에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다. Mnet은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에선 터틀맨의 목소리와 생김새가 AI 음성 복원 기술과 페이스 에디팅 기술로 복원된 결과다.

최근 KT는 가수 신해철의 목소리를 AI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자체 개발한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한 결과다. AI는 신해철씨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11년간 진행했던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라디오방송 데이터 학습을 통해 그의 목소리를 재현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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