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치 탑텐 마케팅팀장(아래)과 동료들 / 사진=탑텐
김대치 탑텐 마케팅팀장(아래)과 동료들 / 사진=탑텐
“‘우리’, ‘함께’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김대치 탑텐 마케팅팀장은 “팀원들간 활발한 소통과 업무공유를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오늘의 힘듦이 내일의 행복으로 찾아 올 것이다’라는 말처럼 프로젝트의 힘든 준비과정으로 지치고 힘들 때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Q: 우리, 함께를 강조하는데

A: 한 명이 아이디어를 내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하면 좋은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로 발전시킬지 함께 고민한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 이동이 자유롭지 않지만 회사에 마련된 편안한 공간을 활용하여 최대한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가지려고 한다.

자발적으로 아이디어가 나오고 얘기가 이뤄지려면 편안함이 중요하다.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편안함이 여유로움은 아니다. 시간적으로 쫓기고 외부적으로 경쟁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편안함을 확보하려고 노력한다.

Q: 탑텐 마케팅팀을 소개하면

A: 탑텐 마케팅팀은 탑텐과 탑텐키즈 파트로 구분돼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철저한 사전기획을 통해 진행하고 SPA 특성에 맞는 스피드한 움직임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또한 사후 철저한 분석을 통해 성공과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다음 프로젝트 준비 시 업그레이드 된 방안을 제안해 오차 범위를 줄여나가고 있다.

Q: 평창 롱패딩이 유명한데

A: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굿즈인 평창 롱패딩이 화제를 모았을 때, 평창 롱패딩의 제조사는 모기업인 신성통상과 실제 롤모델은 탑텐이라는 전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평창 롱패딩을 통한 공격적 마케팅을 계기로 탑텐은 가성비 롱패딩의 대명사, 가성비 제품의 대표 브랜드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마케팅, ‘우리’, ‘함께’가 중요합니다”

Q: 토종 SPA 브랜드가 된 비결은

A: 탑텐은 한국 대표 토종 패션 브랜드로서 국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티셔츠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 중 ‘소방의 날’ 티셔츠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담아 베스트 판매 상품으로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

또한 문화재환수 캠페인 티셔츠의 경우 해외로 유출된 대한민국 문화재의 이미지를 담은 티셔츠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를 국민들에게 알렸다. “가슴 뭉클함을 느꼈다”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심도 깊게 알게 되었다” 같은 다양한 고객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러던 중 2019년 ‘NO JAPAN’ 운동이 벌어지면서 토종 브랜드 탑텐이 더욱 주목받게 됐다.

Q: 마케팅 성과를 소개하면

A: 탑텐 온에어(천연보습 발열내의) TV광고 영상 캠페인을 들 수 있다. 탑텐 전속모델 이나영 모델이 ‘이렇게 겨울은 오네요’의 콘셉트로 F/W 시즌대표 아이템인 천연보습 발열내의 ‘온에어’의 기분 좋은 따듯함을 고급스러운 영상미로 표현했다.

또한 이나영 본편 외에 <맘편히>편, <노부부>편, <지구의 온도>편, <라이더>편 등 4개의 디지털 캠페인 영상도 시리즈로 공개하며 감성적인 스토리와 영상미로 전 연령층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온에어 TV광고 영상 캠페인 진행으로 대한민국 대표 발열내의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초엔 밸런스 언더웨어(와이어리스 브라&심리스 브리프)를 신규 론칭해 제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 론칭과 함께 진행한 언더웨어 체험단 이벤트는 고객들의 높은 참여율과 폭발적인 반응으로 성공을 거뒀다.

Q: 관광공사와 협약을 맺었는데

A: 올 2월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한민국 대표 공사와 대한민국 대표 SPA브랜드의 만남으로 이슈가 됐다. 탑텐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방방의곡” 도시그래픽 공모전을 진행해 관광도시를 홍보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캐릭터 킹덤프렌즈 티셔츠를 출시했고 8월 성수기 시즌에는 양양 서피비치 탑텐조닝에서 킹덤프렌즈 스테츄 설치 및 이벤트를 진행해 피서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Interviewer 한 마디

김대치 팀장은 마케터라면 도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새로움으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거침없이 제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고객의 소리를 귀담아 들을 수 있는 배려의 마음과 겸손함을 겸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약하면, 거침없이 도전하되 배려의 마음과 겸손함의 자세를 갖추라는 얘기다. 배려와 겸손함이 있어야 ‘우리’와 ‘함께’에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장경영 선임기자


마케터를 위한 지식·정보 플랫폼
■ 한경 CMO 인사이트 구독하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95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