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생 노종원 사장 승진…곽노정 사장도 승진해 '5사장 체제'
이석희 CEO 유임…82년생 임원, 생산직 출신 임원도 첫 발탁
더 젊어지는 SK하이닉스…첫 40대 사장, 30대 부사장 탄생(종합)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40대 사장, 30대 부사장을 발탁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2022년도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노종원(46)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과 곽노정(56) 제조·기술담당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SK하이닉스에서 40대 사장이 선임된 것은 노 사장이 처음이다.

1975년생인 노 사장은 서울대 기술정책 석사 출신으로,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했고, 2016년 임원에 오른 지 5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2018년 말 SKT에서 SK하이닉스로 자리를 옮겼고, 현재는 SK하이닉스 최고재무관리자(CFO)다.

함께 사장으로 승진한 곽 신임 사장은 고려대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2019년부터 SK하이닉스 제조·기술 담당을 맡아 왔다.

SK하이닉스는 또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산하에 '안전개발제조총괄'과 '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전사적으로 안전·보건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의 개발제조총괄이 안전개발제조총괄로 역할이 확대됐다.

곽 사장이 안전개발제조총괄 조직을 담당한다.

사업총괄은 글로벌 비즈니스와 함께 미래성장 전략과 실행을 주도하는데 노 사장이 경영지원담당으로써 이 조직을 이끌게 된다.

더 젊어지는 SK하이닉스…첫 40대 사장, 30대 부사장 탄생(종합)

SK하이닉스 CEO 이석희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도 유임됐다.

2018년 12월 SK하이닉스 CEO로 선임된 이 사장은 4년째 SK하이닉스를 이끌게 된다.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 출신인 이 사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빅딜을 주도해왔는데 남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종원, 곽노정 사장 승진으로 SK하이닉스는 기존 이석희·김동섭·진교원 사장까지 총 '5사장 체제'가 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발표한 승진 인사에서 2명의 사장 승진 외에 29명의 담당(부사장)도 신규 선임했다.

SK하이닉스는 사장 이하 임원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일하고 있다.

최초의 전임직(생산직) 출신 임원인 손수용(51) 담당이 새로 선임됐고, MZ세대 우수리더로 1982년 출생인 이재서(39) 담당과 역량 있는 여성 임원인 신승아(44) 담당 등이 발탁됐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향후 '인사이드 아메리카'(Inside America) 전략을 실행해 나가기 위해 '미주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이석희 CEO에게 이 조직의 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미주사업 산하에는 '미주R&D' 조직이 함께 신설됐다.

SK하이닉스는 미주 신설조직을 통해 낸드플래시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유수의 ICT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 부문의 최고책임자가 참여하는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TF'를 신설해 구성원과 소통하면서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에 맞게 일하는 문화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 조직은 곽노정 사장이 장을 맡는다.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기업으로서 글로벌 ICT 기업들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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