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녹스, RSNA 2021서 '나녹스 아크' 최초 시연
의료영상기업 나녹스는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인 북미방사선학회 2021(RSNA 2021)에서 '나녹스아크'의 사용자환경(UI), 기기운영법, 자체개발 AI 플랫폼을 최초 공개 시연했다고 2일 밝혔다.

나녹스는 지난 1일(현지 시각) RSNA 2021에서 이스라엘 4대 국립병원 중 한 곳인 샤미르병원과 협업해 나녹스 아크의 작동방법을 최초로 선보였다.

또, 사람 신체와 동일하게 만들어진 머리·목, 가슴, 골반, 팔꿈치, 손·손목, 무릎 부위의 팬텀(모형) 촬영을 통해 3D 단층영상합성법으로 완성된 결과물을 방산선전문의들의 실시간 판독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나녹스아크 영상 판독을 진행한 조프리 루빈 아리조나대학 영상의료학과장은 "나녹스아크로 촬영한 흉부엑스레이는 매우 선명하다" 며 "결과물은 흉부 내부의 미묘한 병변까지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정도로 기존 방사선 촬영물에 비해 흥미로운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나녹스 아크는 핵심부품인 5개의 냉음극관이 동일한 간격으로 비치돼있는 아크형태의 촬영장비로, 환자 위에서 -18도에서+18도까지 기울어지면서 환자의 전신촬영이 가능하다.

다중모터로 움직이는 환자용 테이블은 전선이 없어 환자에게 접근하기 쉽도록 설계됐다.

고성능 태블릿장비로 제어가 가능해 사용자가 쉽게 UI를 통해 모든 운영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QR코드 스캔하나로 환자정보를 입력할 수 있고, 태블릿으로 신체촬영부위, 촬영의 대비 등 설정값 등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나녹스 관계자는 "나녹스AI의 자연어 처리(NLP) 기술은 나녹스AI의 수많은 방사선학 리포트를 분석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이전에 방사선전문의가 놓쳤거나 판독하기 어려웠던 데이터까지 추출해 자사의 알고리즘을 테스트하고 훈련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엽기자 s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