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앞줄 가운데)이 29일 서울 충정로 본점에서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씨름 골프 당구 등 다섯 종목의 스포츠 유망주 23명에게 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 훈련하는 스포츠 유망주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행은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인 ‘NH스마트뱅킹’에서 은행 방문 없이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가능한 ‘NH온택트보증서대출’을 선보였다. 사업자등록 기간이 1년 이상 경과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개인사업자는 공동인증서와 농협은행 입출식 계좌만 있으면 종이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지난달 16일 기준 연 3.05%다. 500만원부터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총 5년으로 중도상환 해약금 없이 언제든 상환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이 30일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모든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4%포인트 올렸다. 일반정기예금, 자유적립정기예금, 큰만족실세예금 등 거치식 예금은 기본금리를 0.25%~0.3%포인트 인상했다.또 적립식예금 기본금리는 0.25%~0.4%포인트, 주택청약예금·부금은 0.25%포인트, 개인 및 법인 MMDA 일부구간을 0.1%포인트 올리기로 했다.이처럼 은행들이 일제히 금리를 올린 것은 한은의 기준 금리 인상을 반영해서다. 지난 25일 한은은 1년8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연 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겠다고 시사했다. 여기에 최근 대출금리는 급등했지만 수신금리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은행들이 발빠르게 예적금 금리를 올린 것이다. 앞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 25일 예·적금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6일부터 '주거래 하나 월복리 적금' 등 적립식예금 5종에 대한 금리를 0.25~0.40%포인트 올렸다. 29일부터는 적립식예금 7종과 정기예금 6종에 대한 금리도 0.25%포인트 인상한다. 우리은행도 26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올렸으며, 이에 따라 19개 정기예금과 28개 적금 상품의 금리가 인상됐다. 신한은행은 29일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올렸다. 대표 주력상품인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4.2%로, 신한 알·쏠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2.6%로 각각 인상됐다.KB국민은행도 29일부터 정기예금 및 시장성예금 17종,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 적립식예금 26종의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올렸다. 비대면 전용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의 경우 3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는 연 3.1%로, KB더블모아 예금은 1년 기준 최고 연 1.8%로 각각 변경됐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농협은행은 30일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일부 상품의 금리를 기준금리 상승폭의 두 배인 0.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이날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25~0.35%포인트, 적금 금리를 0.25~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택청약예금·부금 금리는 0.25%포인트, 수시입출식 예금(MMDA)는 일부 구간 금리가 0.1%포인트 인상된다. 부산은행도 이날부터 정기 예·적금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5%포인트 인상한다. 은행권 가운데 가장 큰 인상폭이다. 적금 금리는 0.3~0.5%포인트, 예금 금리는 0.25~0.4%포인트 올라간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의 '아이사랑 자유적금' 금리는 종전 최고 연 1.2%(만기 2년 기준)에서 연 1.7%로 0.5%포인트 인상된다. 청년 전용 상품인 'BNK내맘대로 적금'은 최고 연 1.3%(만기 1년 기준)에서 연 1.6%로 0.3%포인트 오른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