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강세
코스피 장 초반 2,980대 약세…외인·기관 순매도(종합)
코스피가 25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55포인트(0.19%) 내린 2,988.7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0.08%) 높은 2,996.74에서 시작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현재 12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천2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3%)가 약보합으로 마감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3%)와 나스닥지수(0.44%)는 올랐다.

물가가 상승하고 고용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시계가 빨라질 가능성을 키웠다.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0% 올라 3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으며,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9만9천명으로 1969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도 일부 위원들이 물가 급등 시 금리 조기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미국 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증시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 주식시장 반등이 나타난 것은 지난 10일 소비자물가를 통해 10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쇼크가 상당 부분 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10월 말 이후 국내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짙어진 만큼 장중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화학(-1.20%), 삼성SDI(-1.37%), SK이노베이션(-0.91%) 등 2차전지 기업들이 약세다.

포스코(-1.60%), 삼성전자(-0.53%)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코스피200에 편입된 카카오페이(1.37%)는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01%), 보험(-0.95%), 섬유·의복(-0.89%), 유통업(-0.64%) 등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0포인트(0.51%) 오른 1,025.33이다.

지수는 전날 대비 3.28포인트(0.32%) 높은 1,023.41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8억원, 개인은 54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3.80%), 카카오게임즈(3.32%), 엘앤에프(2.12%), 천보(2.33%) 등이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