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무거운 겨울 끝…깃털같은 '에어그램' 떴다
올가을 플리스가 촉발한 아우터 대전은 날씨가 추워지자 보온성이 뛰어난 다운 재킷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동안 롱패딩 일색이던 다운 재킷 트렌드는 지난해 쇼트패딩이 부상해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가벼운 다운 재킷의 인기가 특히 높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이 같은 패션 트렌드에 맞춰 부드럽고 가벼운 ‘에어그램’ 시리즈를 선보였다.

기능성 초경량 원단 사용한 겨울 외투

에어그램 시리즈는 부드러운 다운 원단을 적용해 따뜻하면서도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기능성 초경량 원단인 ‘15데니어 초경량 나일론 2L’ 소재를 사용했다. 구스 다운 충전재를 넣어 보온성도 뛰어나다. 부드럽게 늘어나는 소재로 다운 제품 특유의 볼륨감을 유지하면서도 원단 안쪽 면에 기능성 필름을 부착해 착용감이 편안하고 활동성이 우수하다.

네파는 취향에 따라 패션 아이템을 선택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스타일의 패딩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에어그램 시리즈 디자인을 다양화했다. 가볍고 경쾌하게 착용할 수 있는 후디형과 쇼트패딩, 보온성이 뛰어난 롱패딩 등이다.

네파는 전지현을 모델로 선보인 에어그램 TV 광고에서도 가벼움을 강조하고 있다. ‘무거운 겨울 끝’이라는 간결한 카피를 내세워 일상 속 다양한 패딩 룩을 경쾌하고 맵시 있게 표현했다. 전지현의 발랄하고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몸짓을 통해 에어그램 다운 시리즈의 가벼움을 직관적으로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네파 관계자는 “겨울 패션은 따뜻하지만 무겁고 불편하다는 인식을 바꾸고자 가볍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에어그램 시리즈를 선보였다”며 “기존 패딩과는 다른 실루엣과 가볍고 부드러운 착용감으로 일부 제품은 초도 물량이 다 팔리는 등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사랑스러운 색상의 키즈 패딩

네파 키즈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영·유아용 헤비 다운을 공개했다. 아이스크림과 구름 콘셉트의 파스텔톤 색상과 퍼의 부드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네파, 무거운 겨울 끝…깃털같은 '에어그램' 떴다
화보엔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의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가벼운 구름 세상 속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담았다. 사랑스러운 색상과 퍼를 강조하기 위해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을 주는 아이스크림, 구름 등의 소품과 배경을 활용해 발랄하면서도 자유롭고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아 전용 ‘에이스 구스 다운’(사진)은 파스텔톤 색상의 중간 길이 다운 제품이다.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로 뽑지 않는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을 받은 구스 충전재를 사용했다. 주머니에 퍼 장식을 달고 스팽글 입체 와펜을 부착하는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테일 디자인을 더했다. 그레이시 라벤더, 에그쉘, 미스트 핑크 세 가지 색상이 있다.

남아와 여아가 공용으로 입을 수 있는 ‘리버서블 헤비 구스 다운’은 앞면과 뒷면에 컬러 배색을 사용해 두 가지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에이스 구스 다운과 같이 RDS 인증을 받은 착한 제품으로 캐주얼한 디자인에 탈부착 가능한 파스텔톤의 퍼 트리밍으로 포인트를 줬다. 탈부착이 가능한 퍼는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고 얼굴을 환하게 밝혀준다. 카키, 라벤더, 스톤 블루 세 가지 색상을 내놨다.

네파 키즈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추워진 날씨에 맞춰 아이들이 따뜻한 야외활동을 하는 데 꼭 필요한 다운 제품을 출시했다”며 “사랑스러운 색상의 어린이용 겨울 외투”라고 소개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