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내년 코스피 2,750∼3,350 등락 전망"
유안타증권은 내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750∼3,350으로 22일 제시했다.

김승현 리서치센터장은 "연초와는 달라진 연말 분위기 속에 2022년의 관심은 한국 증시의 회복 시기와 강도"라며 "내년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반 사이를 저점 시기로 예상하며, 고점은 4분기 중에 올해 고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 전망에서 중요한 것은 비정상 정책과 지표의 되돌림 과정에서 나타날 변화"라며 "다양한 반작용 리스크와 기회를 고려하면 2분기 이후 한국 증시에도 반격의 시간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유망 업종으로는 상반기에 호텔·레저, 소매·유통, 미디어·엔터 등 '위드 코로나' 관련주를, 2분기부터 반도체 등 IT 하드웨어 업종을 꼽았다.

김 센터장은 "2000년 이후 국가별 주가 상승 시기를 구분하면 2000∼2010년 중국과 한국, 2011년 이후 미국의 강세가 돋보였다"며 "금융위기 이후 4차 산업혁명은 미국의 강세 배경이 됐고 코로나19는 이를 강화하는 계기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1년은 미국과 중국, 그리고 관련 국가의 증시 차별화가 특징인 해였다"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미국 증시와 달리 중국 증시는 장중 고점이 2월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