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세대와 같은 눈높이에서 고객의 자산 관리를 돕는 삼성생명의 젊은 컨설턴트 ‘SFP(Special Financial Planner)’가 화제다. 삼성생명 SFP는 평균 연령이 약 27세로 2030세대가 주축을 이루는 영업조직으로, 전국적으로 약 900명이 활동하고 있다. 또 전문적인 금융·보험 지식을 바탕으로 생명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며 생애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중 젊은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가득찬 2명의 컨설턴트를 만나봤다.
박지용 삼성생명 SFP "만 27세에 보험영업 전문가…보험영업은 신뢰가 중요"
2021년 11월 현재 SFP사업부에서 소득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용 SFP(사진). 그는 올해로 만 27세지만 벌써 경력 4년차의 베테랑이다. 그는 보험 영업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된 계기를 ‘모전자전(母傳子傳)’이라고 표현했다.

“초등학생 시절 어머니께서 삼성생명 컨설턴트로 일하셨어요. 팀장까지 맡을 정도로 리크루팅도 열심히 하시고 영업도 잘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인지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던 그는 사무직보다 성과에 따라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보험 영업직이 더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사회초년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금융영업전문가 과정’을 거쳐 SFP의 길로 들어섰다.

“교육을 통해 재무 기초이론부터 상품 지식, 프레젠테이션 기술, 비즈니스 매너에 실무 교육까지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을 쌓을 수 있었어요. 그때 배웠던 내용들이 지금의 저를 만든 밑바탕이 됐습니다.”

첫 시작은 결코 쉽지 않았다. 24세의 젊은 나이가 오히려 걸림돌이었다. 그의 주변에는 직장인은커녕 보험에 관심이 있는 친구조차 찾기 힘들었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을 ‘소개’에서 찾았다.

“대학생 친구들에게 재무설계와 위험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주는 셈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다 보니 그 주변의 직장인 선배들을 소개받을 수 있었어요. 그때부터 소개는 제 활동의 철학이 됐죠.”

소개 영업을 이어 오기를 4년. 이제는 그가 알게 된 사람만 600명을 넘는다. 그중 절반은 박 SFP의 고객이다. 주로 젊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같은 눈높이에서 컨설팅하는 형태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박 SFP는 당차게 말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다른 SFP들에게 알려주면서 ‘영업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또 제가 느낀 보험 영업의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금융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