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이노빌트 통합 모바일 앱. /포스코 제공
포스코의 이노빌트 통합 모바일 앱.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사인 자동차 회사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포스코는 올 2월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 관련 모든 정보를 모바일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이노빌트 통합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앞서 포스코는 2019년 11월 생활용품이나 가전제품처럼 건설 전문가뿐 아니라 최종 이용자도 쉽게 알아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이노빌트를 출범시켰다. 이노빌트(INNOVILT)는 혁신(innovation), 가치(value), 건설(built)을 결합한 합성어다.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미래 기술 혁신을 통해 강건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노빌트 앱은 이노빌트 브랜드와 회원사들의 기업 정보뿐 아니라 제품의 기술 개요, 장점 및 효과, 적용 실적 등을 통합 제공한다. 고객사는 앱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하고 이를 메신저, 문자, 메일 등으로 공유할 수 있다.

최근 모바일 중심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마케팅 수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는 자체적인 모바일 앱 개발과 확산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이노빌트 회원사의 현장 마케팅 지원을 위해 이노빌트 앱을 출시했다.

포스코는 매주 페이지뷰가 많은 순으로 인기 제품 5개를 선정해 이노빌트 앱 메인 화면에 노출시키고 이노빌트 제품과 적용 사례 동영상을 게재함으로써 고객사의 제품 선택을 돕고 있다. 제품 소개 카테고리 하단의 담당자 연락처를 선택하면 개인 휴대폰 및 이메일과 연동돼 설계, 제작, 견적 등에 관한 상세 문의와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이노빌트 회원사인 의조산업의 정병기 사장은 “이노빌트 앱의 제품별 담당자에게 직접 연락하는 기능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이 확장됐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모바일을 통해 이노빌트 제품을 보다 쉽게 고객에게 알릴 수 있어 현장 마케팅뿐 아니라 언택트 마케팅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이노빌트 앱이 기존의 종이 카탈로그를 대체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저감해 탄소중립사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정보를 확대, 활용성을 높이고 예상견적 산출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0월 여덟 번째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에서 34개 제품이 추가로 인증을 받아 올해 신규 인증 제품은 모두 106개다. 이로써 작년 102개 제품을 포함해 브랜드 출시 2년 만에 이노빌트 인증 제품은 누적 기준 208개가 됐다. 이노빌트 인증 제품을 보유한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66개 사에서 124개 사로 늘었다. 208개에 달하는 다양한 이노빌트 제품의 공통 키워드는 ‘친환경’과 ‘안전’이다. 포스코 고강도강을 적용해 고유의 형상과 솔루션으로 효율적인 구조 성능을 갖춘 다양한 건축구조용 제품들이다.

포스코는 출시 후 첫 번째로 열린 브랜드위원회부터 매회 신규 인증된 제품 및 실제 사용 후기들을 포스코뉴스룸, 이노빌트 홈페이지 등 포스코 사내 외 채널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노빌트 가이드북을 만들어 주요 건설사와 설계사에 배포하는 등 홍보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