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든 레시피 '대박'…한달 만에 230만개 판매
농심이 모디슈머 레시피에 착안해 선보인 ‘카구리 큰사발면’이 라면시장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PC방에서 사랑받으며 맛을 인정받은 레시피가 제품으로 나와 1020세대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

농심은 지난달 11일 출시한 카구리 큰사발면이 한 달 만에 23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카구리 큰사발면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일부 유통점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카구리 큰사발면의 인기 비결은 그간 소비자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레시피를 제품으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너구리에 카레 조각을 넣어 만드는 카구리는 PC방에서 ‘게임이 잘 되는 맛’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크게 사랑받아온 메뉴다.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카구리 큰사발면 출시 소식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맛본 소비자들이 “즐겨먹던 카구리 맛 그대로 컵라면으로 나와 더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카레와 면요리를 좋아한다면 절대 싫어할 수 없는 맛”이라고 호평을 쏟아내며 시장의 호응은 더 커지고 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