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에서 '허란의 여의도나우'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2022년 위드코로나 시대에는 2015년 메르스 종식 이후 '욜로(YOLO)'가 유행했는데요. 2022년 위드코로나 시대에는 어떤 트렌드가 대세가 될까요?

2022년엔 짠테크가 대세


'트렌드모니터 2022' 저자인 윤덕환 마크로밀 엠브레인 이사는 최근 유튜브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 출연해 "위드코로나 시대 욜로는 끝나고 짠테크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MZ세대의 가상화폐 주식 등 자산 투자열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실시한 패널 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는 현재의 만족을 지연하면서 미래가치를 중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시에 계층상승 욕구가 높고, 자신의 능력으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 이사는 “지금 20대의 부동산 소유 욕구는 그 어떤 세대의 20대 당시보다 높다"며 "10명 중 7~8명이 자신의 명의로 집을 갖고 싶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벼락거지’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가상화폐 투자를 돌파구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투자 실패 막는 2022년 트렌드는 바로 '이것' [허란의 경제한끼]

복수극이 인기 있는 이유


그는 “코로나로 인한 ‘답답함’과 미래를 위한 ‘만족지연’이 합쳐지면서 복수물 콘텐츠나 청와대 청원 게시판, 불매운동 등을 통해 부정적 감정이 표출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두고도 대중의 부정적 감정을 건드리지 않도록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상적 통제감’도 주목해야 할 트렌드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주변 환경이나 일하는 방식을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위드코로나 시대에도 재택근무 요구도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 트렌드의 중심엔 ‘가족’


소비 트렌드 변화와 관련해서는 대형 화면 TV가 유행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삼성전자가 LG전자 SONY에 비해 TV 판매액이 크게 증가한 것도 대형화면 재고를 늘리는 전략적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바일로 OTT를 즐겼던 사람들이 이제 대형화면 TV로 넘어온 것인데요. 이유가 뭘까요? 흥미로운 점은 가족관계가 좋아진 점이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가족관계가 좋아지면서 개인 모바일 대신 대형화면 TV로 가족이 함께 OTT를 즐기게 됐다는 겁니다.

윤 이사는 “유럽은 코로나로 이혼률이 증가했는데 한국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재택근무로 가사와 육아를 분담하면서 오히려 가족관계가 좋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가족관계가 좋아지면서 자녀와 부모세대간 취미도 전이됐다"며 “골프나 등산을 즐기는 2030대와 게임을 하는 4050대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드코로나 시대 가족관계 변화는 여행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그는 “미래와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해외여행 수요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가족단위 국내 슬로우 시티 여행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