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 한국 대표 모집
KT&G와 한국경제신문이 내년 3월 열리는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ASVF)' 한국 대표를 모집한다. 창업 전문가로부터 구상 중인 창업·발명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과 사업성은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장 가능성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다.

22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아시아 지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국제 창업경진대회다. 그동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 20~30대 예비 창업가가 모여 사업 아이디어와 시장 정보를 공유하는 글로벌 창업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화장품 수출회사로 성장한 랭키스의 강경화 대표, 캐릭터 솜사탕으로 아시아에 이어 미국까지 진출한 나루아토 변홍주 대표,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에서 혁신상 3개를 거머쥔 럭스랩 변주영 대표 등이 이 대회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대표적인 벤처기업인이다.

변주영 럭스랩 대표는 올해 CES 혁신상 수상 이후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막연하게 머릿속에만 그려왔던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하고 창업까지 도전하는데 있어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국 대표 선발은 오는 1월 26일 공개 프리젠테이션 최종 결선을 통해 결정한다. 선발 인원은 14~20명 내외. 최종 선발팀 가운데 3개 팀을 뽑아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수여한다. 접수마감은 내년 1월 6일까지. 신청은 분야에 상관없이 자유 주제의 창업·발명 아이디어를 신청서 양식에 맞춰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은 '일반'과 '군장병' 두 개 부문으로 나뉜다. 일반 부문은 내년 3월 31일까지 대학(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 대상이다. 군장병 부문은 현재 군복무 중인 휴학생 대상으로 전역 예정일이 내년 3월 31일 이후인 군장병만 신청할 수 있다. 육군본부가 지난달 연 육군창업경진대회 입상자에게는 가산점을 준다. 참가는 개인 또는 3~7명 팀 단위로 가능하다.

KT&G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 한국 대표 선발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나 대외활동·공모전 포털사이트 '올콘'에서 확인하면 된다.

allm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