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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맞춤형 바닥재 '펫마루' 돌풍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국민 네 명 중 한 명은 반려동물과 생활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솔홈데코가 최근 선보인 ‘펫마루’는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맞춤형 바닥재다. 이 제품은 미끄럼 방지 기능의 논 슬립(non slip) 기술을 적용해 반려동물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려동물은 앞다리로 체중의 약 70%를 지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리거나 뛰어내릴 때 앞다리 부상이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이유다. 미끄러운 바닥에서 오래 생활하면 관절질환, 슬개골 탈구 등이 발생하는 것도 앞다리에 비교적 많은 체중이 실리기 때문이다.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카펫이나 전용 매트를 깔기도 하지만, 반려동물의 발톱이 카펫에 걸리거나 표면 손상에 의한 오염물 침투로 위생 관리가 어려운 점 등이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한솔홈데코는 논 슬립 기술을 바닥재에 적용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펫마루는 미끄럼 저항값(CSR-D)이 0.44로, 일반 강마루 제품(0.33)보다 저항지수가 높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같이 사는 바닥재의 미끄럼 저항값은 0.38~0.47이 적합한 것으로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펫마루는 이 구간에 해당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부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펫마루는 내수성이 우수한 SB내수보드를 기재(바탕 재료)로 사용했다. 바닥재 사이를 견고하게 연결하는 반클릭 시스템 및 표면재의 방수 기능까지 더해져 반려동물의 배설물이 바닥재 안으로 쉽게 스며들지 않게 했다. 반려동물의 발톱으로 인해 긁힘이 생겨도 해당 바닥재 부분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쉽게 보수할 수 있어 유지관리도 편리하다는 평가다.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바닥재에 더 가까이서 생활하는 점도 고려했다. 이 제품은 폼알데히드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면서, 일본 항균제품기술협의회(SIAA) 인증을 받은 표면재를 적용해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도 보유했다.

펫마루는 대리석 및 우드 패턴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기존 강마루보다 비교적 큰 규격으로 제작된 덕분에 시공 때 개방감을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펫마루에 내장된 논 슬립 기능은 어린이와 노약자 안전에도 도움을 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친화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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