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바닥재는 실내 분위기를 결정하는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신체와 직접 맞닿기 때문에 안전한 소재를 사용했는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한번 시공하면 교체하는 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인테리어의 성패는 바닥재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솔홈데코의 SB마루는 내수·열 전도성을 강화한 강마루(마루를 바닥에 직접 접착하는 바닥재)다. 합판 등 바탕재 수급이 불안정한 기존 강마루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인테리어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린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그래픽=신택수 기자

그래픽=신택수 기자

“온돌난방 최적화 바닥재”
SB마루는 합판 대신 내수성을 강화한 SB내수보드를 기재(바탕 재료)로 사용한다. 오랜 기간 습기에 닿아도 크기와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으며, 습기로 인해 미세하게 팽창하더라도 복원력이 높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합판에 비해 밀도가 높은 보드와 최적화된 두께의 기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열전도율도 기존 강마루에 비해 최대 20% 높다. 좌식 생활과 온돌난방이 특징인 국내 거주 형태에 최적화된 바닥재로 평가받는 이유다.

SB마루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등급(슈퍼E0) 자재로만 생산되고 있다. 제조 공정에서 톨루엔, 자일렌, 메틸렌, 스티렌 등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을 뿐 아니라 대한아토피협회에서 ‘아토피 안심 추천’ 인증도 획득했다. 바닥재 표면에 미끄럼 방지 처리를 했기 때문에 유아 및 노약자가 있는 시설의 바닥재로도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솔홈데코는 최근 롯데호텔 제주에 SB마루 제품을 공급했다. 지난해 롯데호텔 속초에 공급한 SB마루가 해무 등 바닷가 환경에서도 변형이 없는 품질을 입증한 게 연이어 수주에 성공한 비결이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흠집이 발생해도 손상된 마루의 표면만 교체하는 식으로 쉽게 보수할 수 있어 상업시설의 실내 공간에서도 SB마루가 선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솔홈데코는 변동 폭이 큰 합판 수급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고품질의 바닥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2016년 처음 SB마루를 선보였다. 이후 올레핀 시트를 적용해 마루 표면 수리가 간편한 SB일반을 비롯해 표면 내구성을 강화한 SB강, 나무 질감을 강조한 SB엠보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했다.

지난 9월 리뉴얼한 SB스톤 마루는 SB마루에 대리석 타일의 특징을 더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보드를 기재로 사용하면서 표면재는 대리석, 테라조 등 다양한 소재의 패턴과 질감을 적용했다. 또 대리석 타일의 단점인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논 슬립(non slip) 기능을 추가하고, 온돌난방에 최적화된 두께로 열효율을 높였다.

SB스톤 마루는 일반 강마루보다 네 배 넓은 광폭 규격을 적용해 개방감을 살렸다. 시공이 편리하고, 대리석 타일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면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우드패턴 SB마루 제품과 혼합 시공이 가능해 소비자 선호에 따라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이질감 없이 연속 시공 가능한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스토리보드 판매 5000% 성장
한솔홈데코는 바닥재, 도어·몰딩, 벽면재 등 인테리어 자재뿐만 아니라 표면가공보드, MDF(중밀도 섬유판) 등 가구 소재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한솔홈데코가 2017년 선보인 가구 도어용 가공보드 스토리보드는 이 회사의 대표적인 가구 소재 제품이다. 스토리보드는 주로 붙박이장과 주방 가구도어에 쓰인다. 친환경(E0 등급) MDF 보드 표면에 친환경 소재를 접착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표면 소재로는 페트(PET)나 폴리프로필렌(PP)을 사용한다. 두 소재는 유아용 젖병 및 생수병 등에 쓰일 만큼 안전성이 입증됐다. 또 박테리아 및 포도상구균을 99.9% 살균하는 항균 기능 및 지문 방지 효과도 탑재했다.

한솔홈데코는 친환경 보드 제작부터 후면 가공, 표면 가공, 가구 도어 제작 등 스토리보드의 전 공정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공정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하면서 제품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제품 출시 당시 2000장 수준이었던 스토리보드 판매량은 뛰어난 품질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 들어 월 판매량이 10만 장을 돌파, 5000%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친환경 석재패널 ‘웰스톤’
웰스톤은 국내 최초로 화산암을 녹여 추출한 암면 화이버를 원료로 만든 석재 패널이다. 이 제품은 섬유 형태의 화이버를 추출해 제작한 패널에 다양한 방식으로 표면 가공을 적용해 생산한다. 암면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물과 불에 강한 게 장점이다. 또 조적과 타일, 미장 공정 없이 건식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습식 시공 대비 공사 기간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벽 두께를 습식 벽체 대비 30% 이상 줄일 수 있어 좁은 욕실의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등 욕실 리모델링에도 매력적인 제품이다.

한솔홈데코는 포스코건설, 디엘이엔씨, 디엘건설, 한양 등 대형 건설사들의 공동주택 및 견본주택 공사 현장에 웰스톤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암면 화이버를 고온에서 녹여 화이버를 추출했기 때문에 라돈 검출량이 신축 공동주택 기준치의 10% 수준에 그치는 친환경 제품으로 검증받았다”고 강조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