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커피 교육 기관
실제 매장 그대로 옮겨놔
年 100개 이상 음료 테스트
서울 중구에 있는 스타벅스 소공아카데미에서 직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서울 중구에 있는 스타벅스 소공아카데미에서 직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1년 내내 ‘굿즈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국내에서 강력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사람들은 왜 스타벅스에 열광할까. 그 이유 가운데 하나로 맛과 서비스의 품질을 빼놓을 수 없다. 전국 어느 매장에 가도 실패할 리 없는 맛과 서비스가 탄생하는 곳은 서울 중구에 있는 스타벅스 소공아카데미다. 스타벅스 파트너를 키우는 곳이다.

총면적 2314㎡ 규모의 소공아카데미는 세계 스타벅스 교육 시설 가운데 최대 규모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 5월 본사를 중구 스테이트타워남산으로 옮기면서 본사이던 이곳에 교육 시설을 구축했다. 커피를 제조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파트너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방문한 아카데미엔 리저브존, 드립존, 에스프레소존 등 커피 종류별로 교실이 따로 있었다. 세계 최고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불리는 블랙이글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마스트레나 등 최상의 커피 품질을 구현하기 위한 장비도 갖췄다. 노윤정 스타벅스아카데미 스토어트레이닝파트장은 “마스트레나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했을 때 추출 시간, 굵기, 온도 등이 최상의 조건이 아니면 표시 창에 별 표시가 나타나지 않는데 이런 커피는 버리고 새로 추출한다”며 “별이 뜬 최상의 커피만 소비자에게 제공한다”고 했다.

파트너들이 일하는 매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교실도 있다. 효율적인 매장 동선을 연구하는 곳이다. 축소 설계한 도로와 화상주문 시스템, 결제단말기(POS)를 갖춘 드라이브스루 매장도 마련돼 있었다. 노 파트장은 “실제 소비자를 응대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다섯 곳만 운영하는 음료 랩에선 연간 100개 이상의 음료를 테스트하고 출시한다.

지난달 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곳을 다녀가기도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최근 고용부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40명, 내년엔 분기별로 50명씩 200명이 소공아카데미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3대 사회공헌 주제 가운데 하나인 ‘청년’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