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도 0.28%↓

코스피가 27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밀려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59포인트(0.77%) 내린 3,025.4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5포인트(0.11%) 낮은 3,045.83에서 시작해 3,019.00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970억원, 기관이 3천49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나흘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6천133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이날 중화권 증시가 미중 갈등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의 대형 국유 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 자회사에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 여파 등으로 국내 장 마감 즈음 홍콩 항셍지수는 1.7% 넘게 내리고 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도 여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중화권 증시 부진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41%), 셀트리온(-1.57%), 포스코(-2.22%), LG생활건강(-8.2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2.16%)와 함께 카카오(0.78%), 삼성SDI(0.54%)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23%), 화학(-2.05%), 철강·금속(-1.56%), 전기·전자(-1.11%)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운송장비(0.32%)는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1포인트(0.28%) 낮은 1,008.9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대비 1.15포인트(0.11%) 높은 1,012.91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7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97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최종적으로 37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4.09%), CJ ENM(-2.49%)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카카오게임즈(6.52%), 위메이드(4.78%), 펄어비스(3.99%) 등 게임주는 크게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0조886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1조41억원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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