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7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위드코로나를 선언한 영국의 경우 예상과는 달리 IT제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위드코로나 대응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고영욱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와 상점은 사람들로 붐비고 식당도 자리가 가득 차있습니다.

위드코로나 선언 후 일상을 회복한 영국의 모습입니다.

8월과 9월 영국의 소비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도 1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봉쇄령이 해제된 지난 7월, 영국인들이 구매한 디지털 기기 수가 1,920만 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워치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위드코로나와 함께 이른바 ‘집콕’이 끝나면 IT제품 교체 수요가 줄 것이란 일반적인 예측과 정반대 결과입니다.

[ 이미혜 /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직원들이 회사로 복귀하면서 기업들이 구매하는 PC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도 D램 시장은 올해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급격한 수출의 감소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재택근무 인원을 줄이는 등 위드코로나 대응에 분주합니다.

[ 김지선 / LG전자 경영지원부문 선임 : 50% 이상을 유지하던 재택근무 인원 비중을 40% 이상으로 줄였습니다. 회의 인원 완화, 출장 완화 등 정부의 지침 변화에 맞춰 순차적으로 단계를 변경할 예정입니다. ]

다만 위드코로나로 방역체계가 바뀐다고 해서 경영전략을 급히 수정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코로나 시대 일상을 견디게 했던 기술들이 위드코로나에서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2년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였던 면세점 업계는 모처럼 손님맞이 준비로 바쁩니다.

[ 롯데면세점 관계자 : 여행수요가 조금씩은 회복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거기에 맞춰서 매장 운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백화점업계도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거는 등 위드코로나 특수를 잡기위해 2년 만에 대형 오프라인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IT제품 더 팔린다”…위드코로나 기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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