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다큐 주인공 신세경 "그대로의 내모습을 담았어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담는 거라 신기하네요."

신세경이 K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오는 28일 공개하는 다큐멘터리 `어나더 레코드`를 통해 배우가 아닌 평범한 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는 신세경이 서울 도심을 거닐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고 공감하면서 진짜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최악의 하루`, `조제`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연출했다.

신세경은 22일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늘 해오던 작업 틀을 벗어나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하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김 감독님과 함께하는 작업이라 믿고 참여할 수 있었어요. 촬영 때도 감독님께서 존중을 많이 해줘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죠."

이번 영화를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라고 소개한 김 감독은 "신세경이 여러 낯선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며 자신 안의 가치를 드러내는 재밌는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신세경을 주인공으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연기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을 하는 모습을 봤다"며 "일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삶이 행복할지 고민하는 사람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자신이 오랫동안 거주한 서촌 일대를 촬영 장소로 정했다. 자신의 단골집을 신세경에게 소개하고, 이곳 직원들과 대화하는 신세경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중신 서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신세경은 "다정하고 따뜻한 느낌의 공간들이었다"며 "정서적으로 빠른 변화나 호흡을 힘들어하는 편인데, 그 동네의 템포가 제 정서와 잘 들어맞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평소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직접 만든 여행 동영상을 올릴 정도로 여행을 좋아한다. 이번 영화도 그에게는 또 하나의 여행이었다.

"제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제 준거집단에서 끊임없이 비교당하고 비교하는 행동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사실 지금 제가 지내는 공간에서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면 되는데 그게 참 어렵네요."

신세경은 `어나더 레코드`를 통해 좋은 교훈과 깨달음을 많이 얻었다고 했다. 특히 낯선 것을 두려워하고 도전을 꺼린다고 생각한 자신의 성격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됐다.

그는 "`이런 도전은 해봐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가르쳐줬다"며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새로운 분들과 나누는 대화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고백했다.

"제가 늦었다고 생각하고 하지 않았던 것이 큰 오산이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어요. 무슨 뾰족한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더라도 단지 내가 원하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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