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안정·배당 매력 갖춰…우리금융지주·기업은행 신고가 경신

최근 변동성 장세에 실적 개선과 고배당 매력을 갖춘 은행주들이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이 닷새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나란히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우리금융지주는 장중 1만2천950원까지 오른 뒤 전날보다 1.19% 오른 1만2천750원에 마쳤다.

기업은행도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1만1천3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1.35% 오른 1만1천250원이었다.

제주은행은 5% 넘게 뛰었고, KB금융지주도 2.3% 올랐다.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1% 안팎 오름세를 보였다.

'실적 개선' 은행주, 금리상승 수혜…"두 토끼 잡나"(종합)

증권가 전문가들은 은행주는 금리 상승기 수혜주로 꼽히는 데다, 올해 3분기 실적 호전과 연말을 앞둔 고배당 매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KB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천4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최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올해 3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을 받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을 작년 동기보다 58.6% 증가한 7천610억원으로 전망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우리금융 목표주가를 1만6천500원으로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업은행을 포함해 7개 금융지주회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4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5% 웃도는 수준이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핵심 순이자 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사상 최대로 예상한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이익 안정성을 갖췄고 핵심 이익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행들은 올해 4분기부터 금리 상승효과가 반영되면 순이자마진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의 배당 수익률도 분기와 결산 배당을 포함해 올해 6.1%, 내년 6.6%, 2023년 7.2% 등으로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올해부터 2023년 예상 배당 수익률은 하나금융지주가 6.4∼7.7%, JB금융지주는 6.4∼7.7%로 높은 수준이다.

강혜승 연구원은 "금융지주의 견조한 이익 창출력과 저평가·배당 매력에 더 높은 점수를 줄 때"라며 하나금융과 JB금융을 선호 주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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