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숙박·입장권 구매자 최대 50% 할인…외국인 특화상품 개발

강원도가 다음 달 단계적 일상 회복, 일명 '위드(with)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한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원도, 위드 코로나 대비 국내외 관광 마케팅 본격 시동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다음 달 18∼21일 서울 aT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 참여해 도내 16개 시군과 통합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강원도의 색으로 힐링하는 강원도만의 인생뷰 구현'을 주제로 퀴즈&SNS 인증샷, 폴라로이드 즉석 사진 촬영, 친환경 홍보물 제공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부터 전용 온라인 쇼핑몰에서 도내 숙박·입장권을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5만원 한도)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사회복지법인 등의 노동자 10만명이다.

또 국제 관광 재개에 대비해 싱가포르 등을 대상으로 여행사들과 안심관광 인증상품을 운영하고, 셀프 클린 업체 정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계 상품·웰니스·한류 등 강원 비교우위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다음 달 말 해외 여행업계가 참여하는 '강원 국제온라인트래블마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쇼핑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서울 용산에 있는 HDC신라면세점 내 강원도관을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강원도, 위드 코로나 대비 국내외 관광 마케팅 본격 시동
아울러 도내 주요 도시의 사후면세점들을 대상으로 즉시 환급형 단말기를 보급,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하도록 지원한다.

남진우 관광마케팅과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그동안 잠재돼 있던 관광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 쇼핑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