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 美서 올해의 SUV…"파격적이고 신선"
포드 마하E·폭스바겐 ID4 제쳐
'북미 올해의 차' 수상 가능성 커져

모터트렌드는 올해 35개 SUV를 대상으로 평가했고, 9종의 최종 후보 중 GV70를 가장 우수한 차로 선정했다. GV70는 포드 브롱코와 마하E, 지프 그랜드체로키L, 폭스바겐 ID4 등 쟁쟁한 경쟁 차량을 제쳤다. 모터트렌드는 올해의 승용차(세단)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안전성 △효율성 △가치 △진보적 디자인 △엔지니어링 우수성 △주행성능 등 여섯 가지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에드워드 로 편집장은 “GV70는 신선한 디자인과 여유로운 성능, 편안한 승차감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모델”이라고 말했다.
모터트렌드는 GV70가 파격적이고 신선한 외관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완성했고, 실내는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은 특별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주행성능 측면에서 역동성과 편안함을 갖췄고, 안전 및 편의사양도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GV70는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7월부터 월 1500대 이상 팔리고 있다.
한국 브랜드의 모델이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2019년 제네시스 G70(승용차),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SUV)에 이어 세 번째다. 자동차업계에서는 GV70가 내년 초 발표하는 북미 올해의 차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94년 북미 올해의 차가 발표된 이후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가 북미 올해의 차가 된 확률은 약 50%다.
북미 올해의 차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상 중 하나다. 북미 올해의 SUV 후보에는 GV70 외 포드 브롱코, 현대차 아이오닉 5 및 투싼, 지프 그랜드체로키, 기아 카니발, 폭스바겐 ID.4 등이 이름을 올렸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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