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캄보디아 소액금융회사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잔여 지분을 인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프라삭의 지분 70%를 인수한 이후 약 1년6개월간 자금조달, 리스크 관리 등을 지원하며 2022년에 잔여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캄보디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높게 나오면서 내년에 나올 사업 성과를 고려해 지분 인수 시기를 앞당겼다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아시아개발은행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9%, 내년 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담보·무보증으로 대출하는 소액대출 전문회사다.

지난해 프라삭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프라삭의 상업은행 전환을 통해 업무영역을 확장하고 핵심 역량을 프라삭 고유의 경쟁력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