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CFO Insight]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 페이팔 발굴한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토종 P2P '8퍼센트'에 400억 투자

세계 최대 간편결제 기업 페이팔을 발굴한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BRV캐피털매니지먼트가 국내 1호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기업 '8퍼센트'에 400억원대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그밖에 국내 VC인 글린트파트너스와 SBI파트너스도 투자에 참여해 8퍼센트는 이번에 총 45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2014년 설립된 8퍼센트는 온라인을 통해 대출과 투자를 연결해주는 P2P 회사입니다.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을 바탕으로 중금리 대출을 집중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중금리 대출 영역에 가장 최적화된 신용평가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 모델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헬스케어 솔루션' 에이치로보틱스, 120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에이치로보틱스가 12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주도해 하나금융투자, 신한벤처투자.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또 기존 투자자인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BNK벤처투자, L&S벤처캐피탈은 후속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에이치로보틱스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재활 운동 도구와 원격진료 플랫폼이 결합된 형태의 솔루션을 내놨습니다. 회사는 경보제약과 재활 솔루션 제품인 '리블레스'의 국내 판매를 위한 우선공급 판매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입니다.

◆'오디오 기술' 가우디오랩, 시리즈 B 라운드로 113억 조달

인공지능(AI)·메타버스 오디오 솔루션 전문기업 가우디오랩이 113억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L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네이버D2SF, DS자산운용, 캡스톤파트너스가 가우디오랩의 성장성을 눈여겨보고 베팅했습니다.

2015년 설립된 가우디오랩은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은 오디오 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등에 사용되는 오디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시대를 맞으면서 현실감 넘치는 사운드 기술이 중요해진 만큼 관련 시장도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입니다.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그렙, 43억 시리즈 A 라운드 마무리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을 만드는 스타트업 그렙이 43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TBT파트너스가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64억원이 됐습니다.

그렙은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프로그래머스'와 온라인 시험 감독 플랫폼 '모니토'를 선보였습니다. 최근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대규모로 개발자 채용에 나선 데다가 비대면 시험을 도입하면서 그렙의 매출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력 서비스인 프로그래머스는 소프트웨어 교육, 개발 역량 평가, 채용 솔루션 등을 제공해 기업들로부터 '뛰어난 개발자를 영입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인데요, 카카오, 라인 등 600여 곳의 국내 대기업과 IT 스타트업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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