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안성천 종(種) 다양성 연구 및 디지털 그린 인재 양성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경기 용인시에서 발원해 아산만으로 이어지는 안성천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인근을 흐른다.

안성천의 생태계가 살아나는 모습을 관찰하는 게 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인허가 과정을 진행 중이다. 클러스터가 가동되면 정화된 물이 방류돼 안성천의 수량이 늘면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나타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Azure)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후의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할 계획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