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5G·무인이동체 융합기술 연구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양대 5G·무인이동체 융합기술 연구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양대 5G·무인이동체 융합기술 연구센터는 5세대(5G) 이동통신 및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개발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센터는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 분야 대표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출범했다. 한양대를 중심으로 서울대, 아주대, 고려대 4개 대학과 차량·사물통신(V2X) 전장 전문회사 이씨스, SKT 등 11개 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학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선우 센터장
김선우 센터장
한양대 5G·무인이동체 융합기술 연구센터는 5G 이동통신, 무인이동체 제어·인지, 무선 측위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전문가들은 세계 유력 논문지에 여러 차례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개발 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또 학술적 성과를 일선 산업체로 기술 이전하거나, 기업과의 공동개발을 통한 기술 산업화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무인이동체 자율주행을 위한 측위 기술, 센서 인지 기술 분야 등에서 사업화 기술 이전, 기업 협력 개발 적용, 지식재산권 확보 등 다양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저지연대용량 성능 향상을 위한 차세대 이동통신 물리계층 기술,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 인지 기술 처리, 측위 기술 기반의 응용 서비스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구소는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기술 특허 8건에 대한 해외 출원·등록을 진행했다. 또 국내 지식재산권 보호와 활용을 위해 설립한 전문 특허회사에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국내 표준기술 보호와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IITP 연구센터 지원 2년 연장을 이끌어내면서 향후 관련 분야의 국내 대표 연구센터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센터의 다양한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 산업체 리더를 주기적으로 초청해 실무능력 배양과 현안 해결 능력을 강화하고, 스웨덴 찰머스 공과대학을 비롯한 해외 대학과의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등을 통해 국제 감각도 키우고 있다. IITP 지원을 받은 자율과제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IITP주관 2020년 ICT 콜로키움 전략기획평가원 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김선우 한양대 5G·무인이동체 융합기술 연구센터장은 “연구센터 설립 이후 상당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참여 교수들과 연구진의 노력 덕분”이라며 “연구센터 지원 연장을 계기로 최고 수준의 연구센터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