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기차 3천846대에 보조금…충전기 1천589대 확충
광주시 내년 '전기차 2대당 공용 충전기 1대' 맞춘다
광주시가 전기자동차 증가에 대비해 내년까지 차량 2대당 1대꼴로 공용 충전기를 갖추기로 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모두 4천779대, 공용 충전기는 2천695대로 차량 1.8대당 1대를 갖추고 있다.

지난달 기준 공용 충전기 1대당 전기차 보급 대수는 울산 2.1대, 부산 2.5대, 대구 2.7대, 서울 3.0대, 대전 3.2대, 인천 3.4대당 1대로 광주는 비교적 인프라가 양호하다.

광주시는 내년 1월 시행되는 강화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에 맞춰 내년에는 3천846대에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차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등록 대수는 8천568대로 급증해 충전기 1대당 차량 비율을 현재보다 다소 악화한 2대 1로 설정했다.

계획대로라면 충전기는 1천589대 늘어나 모두 4천284대가 된다.

광주시는 자체 예산 편성과 함께 한국 에너지공단, 한국 환경공단, 민간 충전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충전 인프라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