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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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탑승객 관리 서비스에서 일부 탑승객 정보가 유출됐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0월9일 당사 탑승객 관리 서비스에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탑승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의 소중한 정보가 유출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고객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아시아나 홈페이지 공지 캡쳐
사진=아시아나 홈페이지 공지 캡쳐
유출된 개인정보는 지난 1일 OZ234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 청두에서 출발한 인천행 노선을 이용한 승객 198명의 영문 성명, 생년월일, 예약번호다. 금융 정보나 연락처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보완 조치에 나섰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KISA 및 전문기관 지원을 받아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우회적으로 탑승객 관리 서비스에 접속해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구체적 침투 경로 등은 조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