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밥축제, 이달 31일까지 주말마다 열린다
전주를 대표하는 미식축제인 '전주비빔밥축제'가 지난 9일 개막했다.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위크제' 형식으로 열린다. 오는 31일까지 4주간 매주 주말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진행된다. 류재현 총감독 체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비빔밥이라는 음식이 아닌, '비빔'을 뜻하는 어울림에 의미를 두고 기획됐다.

지난 9일 전주한옥마을 승광재에서 열린 개'맛'식(맛을 여는 날·개막행사)에는 전주 출신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리틀 백종원'으로 평가받는 요리사 이성훈 씨가 메인셰프로 참석했다. 국가대표 바텐더 출신의 서정현 장생건강원Bar 대표도 전주의 대표 술인 이강주와 모주를 주제로 한 전통주 비빔칵테일을 선보였다. 개막 행사의 총 연출을 맡은 조인선 모던한 대표는 한국의 전통예술공연 콘텐츠를 이끌어가는 전문 디렉터다.

류 감독은 "이번 축제를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미식 축제이자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젊은 요리사와 기획자를 육성하고 지역의 맛집을 소개하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