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신원면에 LH공공임대주택 착공
경상남도 거창군은 14일 ‘신원면 LH공공임대주택 신축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 강철우·김일수 경남도의회 의원, 홍준표 LH경남지역본부장, 강신영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거창군은 지난 2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신원면과 가북면에 공공임대주택 각 12호씩을 신축하기로 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은 면 단위 지역의 학교 폐교와 지역 청년층 감소 등 지역 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폐교 위기탈출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거창군은 구인모 군수 취임 이후 2019년부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교육과를 신설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경남도 인구정책 공모사업에 지난 해와 올해 연속 선정돼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작은학교 전‧입학 전입세대 주택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면 지역의 빈집 10가구를 리모델링해 작은학교 전ㆍ입학 전입세대에 무상 임대하면서 총 48명이 전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 공사진행 중인 신원면 LH공공임대주택은 내년 초에 입주할 수 있다. 가북면은 지난 9월 신축부지 선정을 완료해 곧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LH임대주택 신축 등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살기 좋은 여건을 만들면 신원면은 물론 군 전체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며 “거창군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내년 국토교통부의 작은학교 전입세대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단지 조성사업에 공모해 4개 지역에 추가로 임대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거창=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