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젝시믹스 제공
사진=젝시믹스 제공
국내 레깅스 브랜드 '톱3' 중 한 곳인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브랜드엑스)이 주당 60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브랜드엑스는 보통주 1주당 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달 3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시가배당률은 0.6%로, 배당금 총액은 17억6200만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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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브랜드엑스의 첫 분기배당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7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젝시믹스의 호실적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끈 결과다.

브랜드엑스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2% 뛴 8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특히 이 회사가 운영하는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 브랜드 젝시믹스의 흥행이 돋보였다. 올해 상반기 7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분기 294억원의 매출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직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409억원의 매출을 거둔 결과다.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이번 분기 배당에 대해 "실적 개선에 따라 결정됐다"며 "시장 신뢰를 공공히 할 수 있는 주주친화정책은 물론, 지속적인 실적 증대로 주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연 각자 대표는 브랜드엑스 자사주 1만2230주(지분 0.04%)를 추가 매입해 보유 지분을 2.29%로 확대했다. 브랜드엑스는 현재 강민준, 이수연 각자 대표 체제로 인플루언서 출신인 이 대표가 젝시믹스를 이끌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