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관, 한국경제에 대한 성장률 둔화 우려 크지 않아
홍남기 "코로나 4차 확산에도 한국경제 빠르고 안정적으로 회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4차 확산에도 해외 기관들이 한국경제의 성장을 믿고 있다고 12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전망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0%에서 5.9%로, 선진국에 대한 전망치를 5.6%에서 5.2%로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서도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3%를 유지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국내 4차 코로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충격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IMF가 예상한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지난 9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 전망치를 3.8%에서 4.0%로 상향조정한 사실과 연관해서 평가하면 해외 기관들이 7월 이후 코로나 4차 유행에 따른 (한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를 크게 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홍남기 "코로나 4차 확산에도 한국경제 빠르고 안정적으로 회복"
홍 부총리는 "지난주 한국의 외평채 가산금리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축소돼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경신한 것도 팬데믹이란 위기 속에서 그간 한국경제가 보여준 차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고용의 성장 지체, 인플레이션 대두, 식량 안보, 기후변화 등 세계 경제가 다방면에서 도전에 직면하면서 정책 선택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언급했다"면서 "우리의 위기 대응 능력을 토대로 한국경제의 차별적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코로나 4차 확산에도 한국경제 빠르고 안정적으로 회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