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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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골프업계가 역대급 호황을 맞았다.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는 골프 수요 흡수를 위해 코로나19 사태 후 첫 해외 전세기로 태국 골프텔 상품을 선보였다. 예약을 잡기 까다로워진데다 이용료(그린피)가 오른 국내 골프장 대신 해외 골프장을 선택지로 골퍼들에게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하나투어는 동계 시즌을 앞두고 내년 1월 출발하는 태국 치앙마이 골프 전세기 상품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하나투어가 코로나19 상태 이후 진행하는 첫번째 해외 전세기 운항편이다.
사진=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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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는 해외 골프 여행지로 손꼽히는 태국 치앙마이에 내년 1월부터 대한항공 전세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치앙마이 골프 9일' 상품은 가산레가시CC, 가산쿤탄CC, 아티타야CC 숙박과 왕복 전세기 항공권을 묶은 골프텔 상품이다. 다만 캐디피·캐디팁·카트비는 불포함된 상품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태국은 주요 여행지역에 대한 외국인 여행객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고 올해 안에 태국여행 전면 개방을 목표로 두고 있어 이번 동계 시즌에는 치앙마이 골프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가을을 맞아 전국의 골프장은 골퍼들의 발길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용인, 화성 등지 일부 유명 골프장은 주말의 경우 '풀부킹' 상태로 알려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