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의 천연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소재 4건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추가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산 화장품 원료 소재 4건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이번에 추가 등재된 원료는 흑오미자 줄기 추출물, 갈색대마디말 추출물, 모시풀 잎 추출물, 때죽나무 잎 추출물이다.

이에 따라 ICID에 등재된 제주산 원료는 총 18건으로 늘었다.

도와 테크노파크는 천연자원 효능평가 연구와 제주화장품기업협회의 수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화장품 원료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큰 흑오미자, 갈색대마디말, 모시풀, 때죽나무 등에 대해 등재를 신청했다.

특히 제주 대표 특산식물인 흑오미자는 한라산 기슭에서 자생하는 덩굴식물로, 이번 ICID 등재를 계기로 줄기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국내에서 화장품을 제조할 때는 국제화장품원료집과 유럽연합(EU)화장품원료집, 대한민국화장품원료집에 등재돼있는 원료를 사용해야 하며 특히 수출용 화장품은 반드시 ICID에 등재된 원료만 사용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