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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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캐시백'으로 불리는 상생소비지원금 참여 신청자가 1100만명을 돌파했다. 캐시백 발생 금액은 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예산이 소진될 경우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개시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에 지난 9일 자정까지 1143만명이 신청했다. 이중 연령과 2분기 카드 사용 여부 등을 통해 사업 참여가 확정된 비율은 약 99% 수준이다. 9일부터 출생연도에 관계 없이 신청 접수가 진행 중인 만큼 참여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재부는 보고 있다.

신청자의 약 1% 수준인 11만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사업 목적이 국내 소비 증대라는 점을 감안해 국내에서 카드를 쓰는 외국인에게도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9일까지 집계된 10월분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90억원이었다. 캐시백은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의 3%를 초과하는 금액의 10%다. 이를 고려하면 최소 900억원이상의 추가 소비가 발생한 셈이다.

기재부는 "참여자 수 증가세와 월말이 될 수록 캐시백 발생이 증가하는 사업 구조를 감안하면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10월 말로 갈수록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7000억원의 재원이 소진될 경우 사업이 조기종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