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 '스칼라', 새김아트 정고암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코스닥 시장 상장사 세경하이테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케이스 브랜드 스칼라가 9일 한글날을 기념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함께 '스칼라X새김아트 한글 에디션' 스마트폰 케이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김아트 창시자 고암 정병례(작가명 정고암) 작가와의 첫 콜라보레이션으로 한글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다양한 한글 작품에 스칼라의 인쇄 기술력을 더한 특별 케이스를 선보이는 게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스칼라는 한글 에디션 한정판 2종 '세종대왕', '독도는 묵언수행중'을 선보인다. 정고암 작가의 작품 특징인 양각 패턴의 입체감을 살린 '한글', '삼족봉황', '까치와 호랑이' 등 5종(사진)도 내놓는다. 이들 케이스에는 3차원(3D) 패턴과 전각 예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세경하이테크 고유의 인쇄공법(MDD)이 적용됐다.

이 프로젝트는 한글날에 맞춰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펀딩은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한다. 전각 예술 한정판 구매를 원하는 경우, 와디즈를 통해 펀딩이 가능하다. 펀딩에 성공하면 원하는 스마트폰 케이스와 함께 소책자(정고암 작가 작품집)를 받을 수 있다.

정고암 작가는 "새김아트는 문명의 시작이자 미래를 건너는 징검다리로서 보여지는 세계와 가려진 세계의 창조적 어우러짐"이라며 "격조 있는 순수 예술이라도 대중과 공유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스칼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