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이 1년간의 리빙관 리뉴얼을 마치고 8일 하이엔드(최고급) 리빙 전문관 ‘프라임 메종 드 잠실’을 개장한다.

프라임 메종 드 잠실은 기존 리빙관 면적보다 1.5배 넓은 약 8300㎡ 규모를 고가의 리빙 브랜드로 채웠다. 대저택을 콘셉트로 총 2개 층에 걸쳐 테마별로 여섯 가지 공간을 구현했다. 각 테마는 주방·테이블웨어, 홈패션, 침구 등 베딩,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프리미엄 가구, 가전이다.

프리미엄 가구 존에는 36개의 고가 가구 브랜드가 입점했다. 대부분이 수입 가구로 스웨덴 명품 침대 브랜드 ‘덕시아나’와 프랑스 고급 가구 브랜드 ‘로쉐보보아’ 등이 대표적이다. MZ세대 특화 공간에서는 카페와 가구 매장을 접목한 리빙 편집숍 ‘디시테’를 운영한다. 국내 최초로 럭셔리 카펫 갤러리 매장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에서 올 들어 지난달까지 리빙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했다. 고가 리빙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다. 이 기간 잠실점 리빙 부문의 객단가가 전체 점포 평균의 2배 수준으로 높았다. 롯데백화점이 고급 리빙 전문관을 잠실점에 연 이유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