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이하 지총)는 29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국회 지식재산 관련 상임위원장과 함께 지식재산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혁신과 융합, 새로운 K-지식재산 전략'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함께했다.
기조연설에는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혁신과 융합의 새로운 K-지식재산 미래 전략'을 주제로, 황승흠 국민대 교수가 'K-콘텐츠·게임을 통한 저작권 문화강국'을 주제로 각각 나섰다.
전종학 지총 지식재산정책지원단 위원(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이 발표하고 유병한 지총 수석부회장(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이 진행을 맡아 토론이 열렸다.
정갑윤(전 국회부의장) 지총 공동회장은 "우리는 그간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새로운 기술·산업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며 "산업재산권·저작권과 각종 지식재산이 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관리될 때 비로소 지식재산 강국·경제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혜영(전 국회의원) 지총 공동회장은 "지식재산 관련 단체와 지식재산인의 협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로운 K-지식재산 전략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지식재산 발전 방향성과 지침을 마련해 줄 소중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회의원 이학영(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이원욱(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이채익(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차기 대표이사 회장 2차 후보군으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 등 총 4명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임추위는 2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다음달 8일께 최종 후보자를 가릴 방침이다.임추위는 지난 6일 1차 후보군을 선정한 이후 외부 전문가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 심층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군을 결정했다.외부 전문가들은 산업과 지역에 대한 식견과 비전, IT 관련 기술에 대한 대응 역량, 금융 전반에 대한 후보자의 경영철학 등 세분화된 평가 항목에 대해 집중적으로 심사했다. 블라인드(Blind) 면접 방식으로 독립성과 객관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임추위는 설명했다.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임추위 이후 여는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이후 내년 3월 BNK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뒤 본격적인 회장 임기가 시작된다.임추위 관계자는 “지난 10월 경영승계 절차 개시 후 그룹 경영승계 계획과 지배구조 모범 관행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해 왔으며, 임추위원의 시선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외부전문가의 평가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2차 후보군을 압축했다”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HD현대그룹 수소연료전지 계열사인 HD하이드로젠이 HD현대인프라코어, 두산퓨얼셀과 ‘국산 친환경 하이브리드 에너지 체계 기반 신규 전력 공급 시장 대응 및 기술 협력(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3사는 친환경 전력 생산이 가능한 연료전지와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엔진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전력 공급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분산전원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HD하이드로젠과 두산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에너지 공급 기술을 제공하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엔진 기술을 담당한다.김우섭 기자
네이버는 두나무와 결합한 네이버파이낸셜의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추진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이 합병할 것이란 관측에도 선을 그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7일 경기 성남 ‘네이버 1784’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스닥시장 상장 추진 계획은 (현재) 정해진 것이 없다”며 “향후 상장을 고려하더라도 주주가치 제고라는 가치를 우선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대표는 “중복 상장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상장하더라도) 단순히 네이버파이낸셜을 분리해 상장하는 게 아니라 더 큰 기업과 협력하는 구조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자본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향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일각에서 제기한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 가능성에는 “현재로서는 낮다고 본다”고 일축했다.네이버는 이번 기업 결합을 계기로 향후 5년간 10조원 규모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가 결합하면 지금까지 없던 형태의 금융 거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본다”며 “커뮤니티, 커머스, 콘텐츠, 금융을 온체인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 독자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AI와 웹3 기술의 공통적 기반인 GPU 같은 기반 투자를 먼저 고려했다”며 “인재 양성에도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10조원은 거의 최소한의 규모”라며 “보안과 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