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에도 폐업·해고 등 비자발적 실직자 24만명 줄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지난달 기준으로 1년 내 직장 폐업이나 정리해고 등 비자발적인 이유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 수가 24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실이 통계청 고용동향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일을 그만둔 지 1년 이하인 실직자는 327만9천342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만4천959명 줄어든 수치로, 6개월 연속 30만명대 이상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이중 비자발적 실직자는 1년 전보다 24만415명 줄어든 146만6천965명으로 나타났다.

비자발적 실직자 감소 폭은 5개월째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자발적 실직자란 '직장의 휴업·폐업',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해고', '임시적·계절적 일의 완료',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 등 노동 시장적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을 뜻한다.

가사, 육아, 심신장애, 정년퇴직, 급여 불만족 등 자발적 이유로 일을 그만둔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비자발적 실직자 대다수가 분포한 고용 취약계층의 회복세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자발적 실직자 중 임시·일용직은 전년 동기 대비 16만7천명 감소했고,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 종사자는 18만6천명 줄었다.

전월(임시·일용직 -15만2천명, 10인 미만 사업장 -16만8천명)과 비교할 때 감소 폭이 더 커진 것이다.

상용직 비자발적 실직자는 4만3천명 줄었다.

비자발적 실직자는 2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40대가 -29.6%, 50대가 -24.5%로 감소 폭이 컸다.

30대 -15.7%, 20대 -6.7%, 60대 이상 -0.6% 등이었다.

연령대별 상용직 비자발적 실직자 감소 폭을 보면 30대(-22.5%), 40대(-18.7%), 50대(-18.0%)에서 크게 나타났다.

주된 경제활동 계층의 일자리 양은 물론 질적인 측면도 회복 중인 것으로 의원실은 분석했다.

대면 업종의 비자발적 실직자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3만4천명 줄었고, 교육서비스업은 3만7천명 줄었다.

수출 회복세에 제조업의 비자발적 실직자는 4만1천명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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