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1

인터뷰 - 장세용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회장

나라장터 엑스포는 공공조달 최대 규모의 박람회
AI 민원안내시스템·3D메탈프린터 등 혁신제품 전시
제품홍보 어려움 겪는 회원사 위해 다양한 방안 검토
장세용 회장 "올 상반기에만 2조 공급…기술개발·신제품 출시 아낌없이 지원"

“올 상반기에만 정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수요처에 공급한 조달 우수제품이 2조원어치를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로 녹록지 않지만 회원사들의 기술개발과 신제품 출시에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2016년부터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를 이끌고 있는 장세용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회장(베스텍 대표·사진)은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반기 2조원 납품 실적은 수요처로부터 우수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년간 회장으로 일하면서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며 협회를 이끌어왔다”며 “회원사가 우수 기술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는 2000년 7월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협회는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지정증서를 받은 921개 업체가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장 회장에게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와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에 눈여겨볼 만한 점이 있다면요.

“나라장터 엑스포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혁신성장 산업을 홍보하는 공공조달 최대 규모 박람회입니다. 이미 우수성이 입증된 우수조달물품뿐만 아니라 ‘혁신성장관’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민원안내시스템, 3D메탈프린터, 치안솔루션 등의 혁신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관람객의 체험과 시연 기회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전시가 되도록 구성했습니다. 올해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 전시장 내외부를 철저히 방역·소독하고, 참가 기업과 운영요원 등 상주인원 전원을 PCR 검사 후 전시장에 입장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또한 구매실무교육 등 동시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 실시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엑스포가 불가피하게 취소됐지만, 올해 엑스포는 우수조달 기업들이 더 혁신적이고 발전된 제품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 19에 협회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해를 넘겨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회원사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협회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협의회와 지방조달청 간 간담회를 열고 지자체와 같은 수요기관에 적극 협조를 구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회원사 혜택 확대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회원사의 조달 실적은 나아지고 있는지요.

“회원사의 실적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작년 대비 95% 수준에 머물던 우수조달물품 공급 실적은 협회의 꾸준한 노력으로 이달 현재 작년에 비해 7% 성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협회뿐만 아니라 회원사들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이 공공기관에 신뢰를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사들이 연구개발을 이어가 혁신적이고 품질이 향상된 제품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회원사들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최근 개정된 우수조달물품 지정관리규정입니다. 핵심은 우수성과 신뢰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수조달물품은 혁신적이고 우수한 제품이면서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 제품을 단순 개량하거나 성능을 개선한 제품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간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혁신 시제품으로 혁신성을 인정받고 패스트트랙을 통해 우수제품으로 지정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회원사가 신경써야 할 점이 있다면요.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진행 중인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와 같이 국가에서 기술개발제품 판로를 개척해주는 제도를 활용해 제품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공공조달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회원사는 계약부터 납품까지 모든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우수제품으로 지정받고도 한동안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협회에서도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니 국가 지원 사업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협회는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특허정보확인서 발급 비용 할인, 시험검사 수수료 할인 등 회원사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협회를 적극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최근 협회에서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궁금합니다.

“협회에서는 우수제품의 기술 신뢰도 향상과 우수제품 홍보에 방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 중입니다. 회원사의 기술개발에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수제품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사를 위해 다양한 홍보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협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추진한 새로운 CI도 곧 확정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공공조달 환경에서 흔들리지 않는 우수성을 인정받는 우수제품협회 회원사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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