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자동차 플랫폼 콘셉트모델이 ‘IDEA 2021’에서 상을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를 기반으로 만든 미래형 자동차 플랫폼인 ‘HPS-셀’이 IDEA 2021의 자동차 및 운송 부문 ‘파이널리스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앞서 ‘레드닷 어워드 2021’과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각각 본상을 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상을 모두 받게 됐다.

HPS-셀은 미래형 타이어를 장착한 자동차 플랫폼 콘셉트 모델이다. 이 모델에 탑재된 타이어는 단위 격자 형태의 구조체가 적용됐고, 공기를 넣을 필요가 없는 형태다. 센서 기술을 활용해 타이어 및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정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타이어 접지면 무늬를 바꿀 수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콘셉트 모델은 미래 모빌리티산업과 새로운 형태의 도시를 전망해 개발했다”며 “최첨단 기술이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미래 기술에 대한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